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iCloud 사용 포기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제일 먼저 고민되는게 주소록을 비롯한 캘린더, Todo등이 PC(아웃룩)와 얼마나 잘 동기화가 되느냐였다..

나름 고민해서 쓰던 방법이 구글에 몰빵하는 방법..
구글에 개인정보 저장하고, 아이폰에서 구글 데이터 동기화 시켜 사용하고, 아웃룩에서도 'gSyncit'이란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동기화 하여 사용.
이렇게 하면 어디서 자료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더라도 세군데 모두 적용이 됨...

단 하나 아쉬운점은 구글 할일(Todo)를 제대로 동기화 해주는 방법이나 앱이 없는것..
여러가지 동기화 가능한 앱을 써 봤지만 실행하고 동기화 하는데 걸리는 시간만해도 10~20초 정도 기다려야 하고, 추가 삭제시 동작속도도 몇초씩 딜레이가 생기는 등 실사용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래서 생각한게 구글 할일의 모바일 사이트 책갈피를 아이폰 바탕화면에 저장하여 바로 사파리를 이용한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속도에 대한 부분은 앱을 이용해서 할때보다 빨라졌지만 그래도 좀 버벅이는 부분이 있었고, 자주 로그인 창이 뜨는 불편한 점도 존재했다...그리고 인터페이스가 영 안좋았다...

그러던중 어느날 아이클라우드의 사진 저장이 잘 안되서 원인을 찾던중 아이클라우드 제어판이 문제란걸 알았고, 그걸 해결하면서 그동안 안되던 아웃룩과 아이클라우드간의 동기화 기능이 동작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고민거리이던 문제가 해결되자 또 아이클라우드 활용에 관심이 쏠렸다..
아웃룩에 새로생긴 별도의 icloud 계정에 일정, 할일, 연락처를 수정하면 아이폰에 반영되는것을 확인한 것이다.
물론 그동안 사용하던 계정의 내용들을과 구글 싱크 계정을 바꿔줘야 하고, 아이폰에서 관리하지 않는 연락처 그룹을 포기해야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돼었다..
게다가 아웃룩의 할일, 구글 할일, 애플(아이폰, 맥북)의 미리알림이 동기화 된다니 금상첨화였다..촌티나는 구글할일 아이콘을 없앨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됐다...

하지만..........
기존에 쓰던대로 그냥 사용하기로 함..

현재의 아웃룩-구글-아이폰의 관계에서
아이폰-아이클라우드-아웃룩-구글의 관계로 가려고 하다보니
Pc포맷이나, 아웃룩 재설치 등등의 작업을 할 경우 병맛 아이클라우드 제어판의 중복 데이터 양성 등등의 문제가 충분히 예상됐고, 폰을 애플이 아닌 다른 폰으로 변경할 경우 역시나 아이클라우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릴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숙원사업인 아이폰의 미리알림을 활용하지는 못하게 된거지만 안정을 추구하는 차원에서의 선택이라 생각하면 잘한 결정이라 생각된다..
우수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한 폐쇄적 구조는 괜찮은것 같은데, 이런 어설프고 무리한 시도라 여겨지는 아이클라우드는 역시 계륵에 불과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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